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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반전 뒤태' 이제 배우들만의 수식어가 아니다.
과거 웃긴 얼굴과 뚱뚱한 몸이 개그 소재였던 개그맨들이 달라지고 있다. 이제 대세는 '얼굴'이 아니다. 자신을 가꾸고 그것을 다시 개그로 이용할 줄 아는 멋진 개그맨들이 있다.
비록 얼굴이 못생겼어도 뒷모습 만큼은 여느 배우들 못지 않은 반전 뒤태의 개그맨들을 알아봤다.
개그맨 정종철이 달라졌다. 정종철은 통통한 몸과 여드름 가득했던 얼굴로 '마빡이'를 외치던 과거를 벗고 혹독한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 근육남으로 다시 태어났다. 정종철은 지난 2010년부터 자신의 아들을 위해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그는 "어릴 때 아버지와 목욕탕을 갔었는데 그때 본 부친의 멋진 몸을 잊을 수가 없다. 첫째 아들 시후가 이제 나와 목욕탕을 갈 나이가 됐는데 나도 멋진 아버지가 되고 싶어서 체중 감량에 도전했다"며 다이어트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후 그는 식이요법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25kg을 감량하고 몸짱으로 거듭나는데 성공했다.
185cm의 큰 키를 가진 양상국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네가지'에서 걸쭉한 경상도 사투리와 촌티나는 외모로 시골을 무시하는 사람들을 비꼬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촌티나는 외모를 가진 양상국은 지난달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배우 못지 않은 뒤태로 화제가 됐다. 이날 그는 개그우먼 이영자에게 "뒤태는 청담동"이라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이후 그에게는 '뒤태 조인성'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반전뒤태의 일인자가 됐다.
개그우먼 안영미는 대표적인 연예게 마른 몸매를 가진 개그우먼이다. 최근 안영미는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3'에서 등이 노출되는 검정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이날 그는 군살없는 뒤태를 자신있게 드러내 남성 관객들과 함께 MC를 보던 신영일을 놀라게 했다. 깡마른 몸매의 소유자라고 알려진 안영미가 뒤태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그우먼 오나미 역시 놀라운 뒤태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의도의 반전뒤태"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렬한 빨간 드레스가 몸에 타이트하게 달라붙어있어 그의 몸매를 돋보이게 한다. 평소 못생긴 개그우먼으로 인기를 얻었던 그에게 놀라운 반전 뒤태는 네티즌들 사이에 '충격'으로 다가올 정도. 이어 오나미는 반전 뒤태 사진과 함께 자신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함께 개제하며 또 한번 반전을 보여줬다.
개그우먼 정주리의 명품 몸매는 유명하다. SBS 드라마 '포세이돈'에서 정주리의 뒤태로 그룹 슈퍼주니어의 최시원을 반하게 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정주리 측은 "그 뒷모습은 정주리씨가 아닌 전문적인 바디 대역 모델"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정주리의 몸매 역시 바디 대역 모델 못지 않은 몸매라 이런 화제 역시 가능했던 것.
정주리는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반전 뒤태녀'라는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
[반전뒤태의 정종철, 양상국, 안영미, 오나미, 정주리(위부터). 사진 = 정종철, 오나미 트위터,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출발 드림팀2',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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