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경영이 배우 장광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26년'(감독 조근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이경영은 역사의 가해자로 등장한 또 다른 출연작 '남영동 1985' 시사회 이후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소감을 대신한 것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미안합니다'라고 하고 싶다. 끝내 사죄를 받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영은 "개인적으로 이 자리를 빌어 영화 속에서 받아내지 못한 사죄를 장광 선배한테 받아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장광은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기했다.
영화 '26년'은 1980년 광주의 비극을 겪은 유가족들이 26년 후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쳐지는 복수극이다. 개봉은 오는 29일.
[이경영.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