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지금 전술적으로 뭔가를 하는 건 의미가 없다.”
오리온스가 1일 프로-아마 최강전 1회전서 성균관대를 잡고 8강전에 올라갔다. 오리온스는 3일 전자랜드와 8강전을 갖는다. 오리온스는 애당초 이 경기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 성균관대가 대학 강호가 아니고, 현실적으로 부상 선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그저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의미를 뒀다. 결국 완승을 따냈다.
현재 오리온스의 화두는 부상자 재활 및 자신 퇴단한 테런스 레더 대신 가승인 신청을 한 새 용병 스캇 메리트(205cm)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메리트는 미국 마켓 대학 시절 드웨인 웨이드와 함께 뛴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스 김백호 사무국장은 “어제 밤에 입국했다. 오늘 밤부터 손발을 맞춘다”라고 했다.
오리온스는 최진수와 메리트가 9일 SK와의 2라운드 최종전서 뛰어주길 바란다. 추일승 감독은 “진수는 팔이 아직 잘 안 넘어간다”라며 부상을 입은 어깨가 완전치 않은 것임을 암시했으나 “그 경기서 뛰는 걸 목표로 재활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부상 선수가 다 돌아와야 전술적인 면을 맞추는 게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그렇다고 이번 대회를 소홀히 하는 건 아니다. 전태풍이 빠졌지만, 상위 라운드서는 달라질 수도 있다. 추 감독은 “최대한 성적을 내야 한다”라고 신중하게 전했다. 현 시점에서 오리온스는 부상자와 새 용병, 그리고 조직력이 키워드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