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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의 일방적인 폐지 결정에 네티즌들이 분노했다.
5일 MBC는 '엄마가 뭐길래'의 12월 말 폐지 결정을 출연자와 스태프에 통보했다. 2개월 만에 폐지되는 '엄마가 뭐길래'는 당초 오는 2013년 3월까지 방송될 예정이었다.
현재 '엄마가 뭐길래'는 3회 정도의 촬영분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갑작스런 폐지 결정으로 추가 촬영 여부가 불확실해 극은 어설픈 결말을 맞이할 상황에 처했다.
지난 10월 9일 첫 방송된 '엄마가 뭐길래'는 오후 7시대에 방송되는 30분물 일일시트콤으로 출발했지만, 지난 11월 '뉴스데스크'를 오후 8시로 이동하는 MBC의 결정에 따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방송되는 60분물로 갑작스런 변화를 겪어야했다. 방영 초반 방송시간대 변경은 '엄마가 뭐길래'의 고정시청자 확보를 어렵게 했다.
시간 대 변경 후 캐릭터 설정을 재정비하며 고정 시청자를 만들어가던 ‘엄마가 뭐길래’의 배우와 제작진은 한 달여 만에 폐지 결정을 통보 받았다.
'엄마가 뭐길래' 폐지의 과정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엄마가 뭐길래'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요즘 MBC는 왜 이리 '전격' 결정이 많은지 모르겠다", "성과를 따지는 것 같긴 한데 성과는 안 나오는 이상한 구조", "시트콤이 저절로 다 '하이킥'처럼 성공할 줄 알았나요?"라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방적인 폐지 결정으로 논란이 된 MBC 월화시트콤 ‘엄마가 뭐길래’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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