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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유이가 반전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5회에서는 밝음과 어둠이 교차되는 홍무연(유이)의 '반전 두 얼굴'이 생생하게 담겨졌다.
극중 무연은 할아버지에게 데려다 주겠다며 최공장(이희도) 손자와 함께 마숙(김갑수)의 집을 나왔다. 정작 본인이 왜 집을 나왔는지 알지 못했지만, 아이와 하룻밤을 주막에서 보내는 등 아이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
또 아이와 함께 저잣거리로 나온 무연은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떡을 사주고 '누나미소'를 짓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던 중 아이가 주는 떡을 받아먹으며 활짝 미소 짓던 무연은 우연히 주변에서 밝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어릴 적 율도국 시절을 회상하게 됐다. 전우치(차태현), 강림(이희준)과 함께 갈대밭 위에서 신나게 장난치며 해맑게 웃던 기억을 떠올렸던 것.
하지만 정작 자신이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완전히 기억해 내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무연은 옛 추억을 되새길 때 마다 이유 모를 두통 때문에 아파했다. 이때 마숙은 무연이 아이와 함께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무연을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독충에게 주문을 걸었다.
그 순간 부드러운 손길로 떡가루가 묻은 아이의 입술을 닦아주던 무연은 갑작스럽게 자기 몸 안에서 반응하는 독충으로 인해 고통스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이제까지 지었던 희미한 웃음을 버린 채 다시금 서늘한 표정의 얼음 공주로 돌아가게 된 것. 갑작스러운 무연의 모습에 놀라 소스라치며 뒷걸음치는 아이를 ?아간 무연은 아이를 낚아채듯 잡아서 마숙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고, 집 앞마당에 아이를 내동댕이쳤다.
따뜻함과 차가움이 순식간에 교차된 유이의 ‘이중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 스토리'를 선사한 상황. 앞으로 유이가 펼쳐낼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반전 연기로 호평을 받은 유이. 사진 = '전우치' 방송화면 캡처]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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