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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화성 김경민 기자]배우 현빈(본명 김태평)의 전역 현장은 남달랐다. 다른 연예인들이 그야 말로 ‘인사’에 그쳤다면 현빈은 제대로 ‘신고’를 했다.
현빈은 6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화성 해병대 사령부에서 2년여의 군생활을 마치고 만기전역 했다.
예비역 마크가 찍힌 팔각모를 쓰고 600여명의 팬들과 취재진 앞에 선 현빈은 거수 경례를 한 뒤 당당하게 전역 신고를 전했다. “예비역 병장”이라 외치는 순간 그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전역 신고를 마친 그는 바로 독특한 태도를 취했다. 21개월 전 입대 당시 팬들 앞에 했던 큰절을 전역 현장에서도 한 것.
하지만 현빈은 기쁜 전역 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라고 말한 뒤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앞을 돌아보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결국 말을 잇지 못하고 뒤돌아선 채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
감정 추스린 현빈은 “휴가 때에도 연기를 하지 못했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고, 후배들이 연기를 하는 곳을 찾아가서 지켜보기도 했다”고 연기에 대한 목마름을 전한 현빈은 “이제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켜봐주신 만큼 보답하겠다”라고 연기에 대한 갈증을 전하면서 전역 소감을 전했다.
현빈의 전역 현장은 다른 연예인의 그것과 달랐다. 수백명의 팬들이 모인 것은 같았지만 입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큰절이 있었고, 뜨거운 눈물이 있었다.
[현빈의 전역식 현장. 사진 = 화성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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