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내달 결혼을 앞둔 엄태웅(38)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한국영화 관객 1억명 돌파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엄태웅은 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쑥스러워하며 "행복한데 준비하는 게 복잡하기도 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자신의 출연작 '건축학개론'이 올해 한국영화 중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이런 좋은 영화를 찍게 된 것도 좋았는데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가 돼 굉장히 기쁘고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엄태웅은 내년 1월 발레리나 윤혜진씨와 결혼한다. 임신 중인 예비신부 윤혜진(33) 씨는 엄태웅보다 5세 연하인 국립발레단 출신으로 지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재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공식 트위터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200여명의 관객과 관객대표 10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조민수, 엄태웅, 조정석 외에도 임권택 감독과 이용주 감독, 문화체육관광부 최광식 장관, 영진위 김의석 위원장,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 심재명 명필름 대표이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손광익 대표 등 영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영진위 영화관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자정 한국영화 누적관객수는 1억 1만 154명을 기록하며 1억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세웠던 한국영화 최다관객수인 9791만 3570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한국 영화가 한 해 1억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것은 처음으로, 인구 5000만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 사람당 평균 두 편의 한국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엄태웅(왼쪽)과 예비신부 윤혜진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국립발레단 홈페이지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