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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로서 사실상의 은퇴를 선언한 '개가수' 용감한 녀석들(박성광 신보라 정태호 양선일)의 선택에 20년 경력의 가수 김장훈이 입장을 밝혔다.
김장훈은 6일 자신의 미투데이에 "용감한 녀석들은 가요계 은퇴를 철회하라. 박성광군이 그간 가요계에 누를 끼친 것 같고 가수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모든 것들은 대중들이 판단할 일이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들이 용감한 녀석들의 음악을 좋아했고 통쾌해했고 음악이 많이 유통됐고..그렇다면 대중들은 오케이인거다"라고 이들을 옹호하고 나섰다.
이어 "딱 하나 불만은 왜 하필이면 발표일이 나와 같은 6일인가?"라고 웃으며 "용녀(용감한 녀석들)한테 밀리면 선배로서 조금.ㅋ 죽으라고 음악했는데 전혀 대중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예기치 않은 변수로 대히트곡이 되는 경우도 있고 모든건 대중들의 몫이고 우린 따라갈 뿐 아닌가 싶다. 용감한 녀석들 화이팅. 누를 끼친 적 없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6일 정규 10집 앨범의 음원을 출시했다. 용감한 녀석들도 같은날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이를 끝으로 가수로서 활동을 중단한다. 김장훈은 지난달 4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 코너에 게스트로 깜짝 출연하며 멤버들과 인연을 맺었다. 용감한 녀석들은 '개콘' 속 코너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급기야 개가수(개그맨+가수)로 음원을 출시하고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앞서 박성광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용감한 녀석들의 소심한 고백. 그동안 용감한 녀석들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이 앨범을 끝으로 가요계를 물러나고자 합니다. 그간 가요계에 누를 끼친 것만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용감한 녀서들의 가수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용감한 녀석들의 가요계 은퇴 발언에 현역 가수로서 입장을 전한 김장훈. 사진출처 = 김장훈 미투데이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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