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경기에 출장, 개인 통산 3만 득점 고지에 올랐다. 이는 3만 득점 달성 순간 나이로 본다면 역대 최연소다. 이날 코비는 3만 득점 달성과 동시에 팀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전까지 개인 통산 2만 9987점을 기록 중이던 코비는 이날 3만 득점이 예상됐다. 대기록은 전반이 끝나기도 전에 달성됐다. 1쿼터에만 8점을 보탠 코비는 2쿼터 1분 16초를 남기고 골밑을 파고 들어 득점에 성공, 통산 3만 1점째를 올렸다.
이로써 코비는 카림 압둘자바(3만 8387점), 칼 말론(3만 6928점), 마이클 조던(3만 2292점), 윌트 체임벌린(3만 1419점)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이 고지에 올랐다. 또한 이 기록을 34세에 달성, 35세에 달성한 체임벌린과 36세에 달성한 압둘자바, 말론 38세에 달성한 조던을 제치고 최연소 3만 득점 기쁨도 누렸다.
1996-1997시즌 NBA에 데뷔한 뒤 경기당 25.4점이라는 높은 득점력을 보인 결과다. 그 사이 코비는 14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한 차례 정규시즌 MVP, 2차례 챔피언 결정전 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소속팀도 그 사이 5차례 우승했다.
지난해 샤킬 오닐을 제치고 NBA 통산 득점 5위에 오른 그는 다음 시즌에는 이 부문 4위 체임벌린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비 브라이언트.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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