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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은지원이 5촌 당고모이자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인 박근혜를 위해 처음으로 지원유세에 나섰다.
은지원은 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중앙역 앞에서 열린 박근혜 후보의 유세 현장에 깜짝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은지원은 검정 뿔테를 쓰고 검은색 코트에 빨간 머플러로 포인트를 준 단정한 차림으로 등장해 "끝까지 믿어달라"는 말을 전하며 박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으며 유세를 펼치는 박근혜의 오른편 뒤에 서서 그의 말에 박수를 치고 호응하며 끝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그간 박근혜와 엮이는 것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여왔던 은지원의 깜짝 행보와 관련 은지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그간 은지원이 박근혜 후보와 관련해 어떤 정치적 행보도 보인 적이 없었지만 대선을 앞두고 아버지와 이야기하며 가족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의논하다가 현장에 함께하게 됐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향후 은지원이 대선 전까지 지원유세를 나서게 되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회의 끝에 이번에 처음 유세에 참여를 하게 됐는데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 은지원이 출연 중인 방송 스케줄도 있고 고심 끝에 가족의 일원으로 나선 것 뿐이니 지나친 정치적인 해석은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안산시 중앙역 유세를 시작으로 부천역 광장, 안양시 범계역, 성남시 모란시장 등 경기 남부권을 돌며 유세를 이어간다.
은지원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누나 박귀희 여사의 손자이자 박근혜 후보의 5촌 조카다. 지난 10월에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33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근혜와 있는 모습이 나란히 포착되기도 했다.
은지원은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고모 박근혜에 대해 "나는 정치에 대해 모르지만 옆에서 봤을 때 감당하기 힘든 일을 다 이겨내고 지금까지 계속 손을 놓지 않으신다. 나 같으면 몇 번이고 때려쳤을 텐데 국민들을 위해 꾸준히 이어 가시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며 "정치는 잘 모르지만 가족으로서 고모를 지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힌 바 있다.
[고모 박근혜(왼)를 위해 처음으로 지원유세에 나선 은지원. 사진출처 = 박근혜 트위터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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