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아테네올림픽서 금지약물 복용한 4명 메달 박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했으나 도핑테스트에서 적발되지 않아 지금까지도 메달리스트로 기록된 4명의 메달을 빼앗았다.

IOC는 6일(한국시각) 육상 남자 포환던지기 금메달리스트 유리 빌로노그(우크라이나) 육상 남자 헤머던지기 은메달리스트 이반 차칸(벨라루스)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스베틀라나 크리벨료바(러시아) 육상 여자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이리나 야트첸코(벨라루스)의 메달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IOC는 국제육상경기연맹에 해당 선수들의 메달 박탈을 요구했다. 메달이 박탈될 경우 해당 종목 순위도 조정돼 전체 종합 순위도 수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OC는 동, 하계 올림픽에서 실시한 도핑테스트 체혈을 체혈시기로부터 8년간 보관하고 수시로 재조사를 한다. 한국 메달리스트들의 체혈도 보관돼 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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