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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누나'(감독 이원식)에 출연한 성유리가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을 선보였다.
성유리는 '누나'에서 외형적 화려함을 뒤로 하고 여배우로서 꺼려지는 멍든 분장과 안대를 착용하고 출연하는 등 캐릭터와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그는 저예산 영화의 특성상 제작비 수급이 쉽지 않고 흥행보다 작품성에 집중하는 작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노개런티로 출연한 바 있다.
또 다소 복잡한 내면을 지닌 윤희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강도 높은 트레이닝으로 체중을 감량하거나 폭우 속 눈물 연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12시간 동안 빗속에서 몸 사리지 않은 열연을 펼쳐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성유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지금까지 연기해보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었고 배우로서 다양한 면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누나'는 장마기간 불어난 강물에 동생을 잃고 오랜 시간 동안 죄책감 속에서 살아온 윤희(성유리)가 동생의 유일한 사진을 간직해둔 지갑을 빼앗아간 고등학생 진호(이주승)를 우연히 다시 만나며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내달 3일 개봉.
[영화 '누나' 스틸컷.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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