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아시아대표, 세계에서도 통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의 공격수 이근호가 클럽월드컵에서의 맹활약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근호는 6일 오후 일본 나고야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울산은 오는 9일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멕시코)를 상대로 본선 1차전을 치른다. 울산이 몬테레이를 꺾을 경우 첼시(잉글랜드)를 상대로 결승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근호는 "우리는 대한민국 K리그를 대표하고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한다. 또 작게는 울산을 대표하는 만큼 우리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어떻게든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자 한다"며 "많은 곳에서 관심을 가져주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이 세계에서도 통한다고 보여 줄 것이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첫경기 상대 몬테레이에 대해선 "접한 정보로는 확실히 개인 능력이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영상을 봤을 때도 확실히 기술이 뛰어나고 작지만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도 "조직력으로는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 상무에 입대하는 이근호는 "입대를 해도 계속 축구를 하는 것이고 정상적으로 팀 생활을 한다. 군에서 2년 동안 축구를 열심히 한다면 2년 후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기억과 추억을 남기고 군대에 가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근호(왼쪽)]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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