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내년 경기 일정을 재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더이상의 이의 제기는 허용되지 않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제 9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2013년도 경기일정 재작성에 대해 KBO에 일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9개 구단들은 2013년도 일정을 포함해 2014년 이후의 경기일정 편성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KBO의 결정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9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한 이번 실행위원회는 내년 일정에 대한 논의를 한 자리였다. 2013년 경기 일정상 불리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롯데가 KBO에 공개질의서를 제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이다. 앞서 발표한 2013년 경기 일정을 따르면 휴식일을 갖고 나온 팀과 곧바로 맞붙는 경우가 가장 많은 롯데는 12차례로 단 1차례 뿐인 삼성과 차이가 크다.
실행위원회의 결론은 곧바로 일정을 재편성한다는 것은 아니다. KBO 관계자는 "내년 일정을 다시 검토해 본 뒤 재편성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문제가 된 휴식일 뒤의 경기를 우선 순위에 두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휴일 경기, 이동거리, 최대 연전수 등 고려할 사항이 11가지나 되더라"라고 일정 편성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실행위원회에서 이런 일정 편성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향후 경기일정에 대한 이의제기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KBO.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