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스의 새 용병이 확정됐다.
고양 오리온스는 지난 22일 자진 퇴단한 테런스 레더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스캇 메리트(208cm)를 확정했다. 오리온스 김백호 사무국장은 6일 “메리트로 확정됐다. 커밍스는 돌아갔다”라고 밝혔다. 메리트는 오는 9일 SK와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리온스는 레더의 대체 선수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레더가 추일승 감독과의 면담에서 무리한 요구를 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방 원정에 갑작스럽게 참여하지 않았고 그 다음날 자진 퇴단했다. 워낙 순식간의 일이었다.
오리온스 관계자는 “정말 선수가 없긴 없더라”며 고심 끝에 메리트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감독은 레더를 내보낸 뒤 메리트를 데려와서 가승인 신청한 뒤 테스트를 했지만, 과거 KT&G에서 뛴 T.J 커밍스도 불러들여서 기량을 점검했다. 결국 추 감독의 선택은 메리트였다. 커밍스는 곧바로 돌아갔다.
메리트는 NBA 스타 드웨인 웨이드와 마켓대학 시절 동료로 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2012시즌에는 일본 JBL에서 뛰었다. 2m를 넘는 신장에 수준급 공격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높이에서 아쉬움이 있는 오리온스엔 마침맞은 선택이다. 현재 그는 비자를 받기 위해 일본에 건너갔다. 오리온스는 현재 8승 9패로 LG와 함께 공동 6위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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