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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대만의 유명가수 주걸륜이 최근 이중적인 태도로 입방아에 올랐다.
주걸륜이 최근 모 수상식 소감을 통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거론하며 한국의 문화를 경계했지만 정작 본인은 2PM을 모방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의심의 눈초리를 사고 있다고 시나닷컴이 홍콩 퉁스타를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주걸륜은 최근 중국내 포털사이트 바이두닷컴서 선정한 최고 남자 인기가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식 소감에서 "'강남스타일'이 꽤 코믹하긴 하지만 중국 음악이 훨씬 대단하다"고 말하고 "더이상 한류를 추종하지 말고, 모든 연예인들이 단결하여 다시는 '강남스타일'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홍콩 언론에 따르면 주걸륜의 이같은 발언이 모순된다는 지적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주건륜은 과거 성룡과 비슷한 뉘앙스를 풍기고도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 성룡은 지난 2005년 중국 스타들과 김희선이 함께 붐을 일으킨 영화 '신화-진시황릉의 비밀'의 흥행 자축 파티를 여는 자리에서 "나는 즐겁지 않다. 이 정도 흥행에 만족하지 않는다. 중국인은 단결해야 한다"며 더 큰 흥행으로 "할리우드와 한류에 대항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성룡이 "김희선을 스카우트해 영화를 흥행시키면서 유행문화에 대해 모순되는 주장을 한다"고 당시 현지 매체들은 꼬집었다.
[주걸륜. 2PM. 사진 = 시나닷컴(퉁스타) 보도 캡쳐]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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