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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이 팀의 경기력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2-3으로 재역전패 당했다. 1세트에서 패한 뒤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승리했지만, 4,5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대한항공은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신영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것 같다.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다"고 총평했다. 대한항공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4세트에서도 줄곧 앞서 나갔으나 맥없이 역전당하며 흐름을 상대에게 빼앗겼고, 이어진 범실로 5세트에서 자멸하고 말았다.
신 감독은 삼성화재가 1세트에 주전들을 대거 뺀 것에 대해서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1세트를 따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았는데 나나 선수들이 반성할 문제인 것 같다"며 팀의 경기력을 꼬집었다.
이어 "우리 팀은 매 경기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무너질 수 있는 팀이다. 선수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해서 임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할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해 2위가 됐지만, 대한항공으로서는 뼈아픈 역전패였다.
한편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해 2위로 올라선 대한항공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렸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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