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키우던 강아지를 1년 동안 학대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가족의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5일 동물사랑실천협회 페이스북에는 '강아지를 결국 죽인 악마가족'이라는 제목으로 한 네티즌이 제보한 사연이 공개됐다.
글쓴이에 따르면 제보자의 친구와 그 가족은 상습적으로 강아지를 구타했다. 계속되는 구타로 인해 강아지는 강아지는 발톱이 빠지고 머리 부위가 깨지는 등 끔찍한 외상을 입었다.
이 가족의 학대는 1년 간 이어졌고 지난 1일 친구의 아버지는 결국 강아지를 벽에 집어 던져 죽음에 이르게 했다.
글쓴이는 “친구와 친구 가족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어 신고한다”며 죽기 직전 강아지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강아지는 목 아래쪽이 피로 추정되는 붉은색 액체로 붉게 물들어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또한 "이 내용을 사람들에게 알려 다시는 이런 일이 못 일어나게 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통해 퍼뜨리고 있다"며 "가족을 고발하기 위해 증거 수집을 보강하고 있으며, 경찰에는 신고 접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해당 사진이 관심을 끌기 위한 ‘조작’임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 속 강아지의 상태가 나빠보이지 않으며, 학대를 당하는 강아지에게 옷을 입힐 정도로 신경을 썼다는 점, 그리고 피로 추정되는 액체만 묻어있고 상처 부위를 자세히 포착하지 않은 점 등이 이유다.
[학대를 당한 강아지. 사진 = 동물사랑실천협회 페이스북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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