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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롯데 포수 강민호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 스즈키 이치로(일본)의 결승타는 투수 임창용이 자신의 실수 때문이었다고 고백했다.
강민호는 종합편성채널 JTBC '쨍하고 공뜬 날'과 인터뷰에서 "당시 이치로의 결승타는 전적으로 임창용 선배 탓이 아니라 내 잘못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김인식 대표팀 감독님이 이치로 타석에서 양손 검지를 흔드는 사인을 나에게 전달했다. 그게 힘들게 승부한 끝에 볼넷을 내주라는 의미인지 몰랐다"며 "이치로라 나름 어렵게 승부하려고 했지만 내 잘못으로 임창용 선배의 포크볼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결승타를 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우리나라가 3-3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이치로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3-5로 일본에 아깝게 패하면서 임창용이 이치로와 정면 승부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김인식 감독은 경기 후 "10회초 위기에서 이치로를 거르라고 사인을 보냈는데 왜 임창용이 승부를 했는지 모르겠다"며 "고의사구는 아니지만 볼로 승부하다가 안되면 거르라고 벤치에서 분명히 사인이 나갔고, 포수 강민호도 그렇게 사인을 보냈는데 이해를 잘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경기 후 김인식 감독과 임창용에게 '죄송하다. 제가 사인을 제대로 체크하지 못했다'고 전달했다"며 "임창용은 '괜찮다'고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강민호가 털어놓는 WBC의 진실은 12일 밤 10시 45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강민호(왼쪽). 사진 = JTBC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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