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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FA 유격수 스티븐 드류(29)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18일(한국시각) 보스턴이 유격수 드류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측의 계약기간은 1년이며, 연봉은 950만 달러다. 이후에는 상호 옵션(1000만 달러)이 있고, 바이아웃 금액은 135만 달러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1라운드(전체 15번) 지명을 받았던 드류는 올해 애리조나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거치며 타율 .223, 7홈런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당한 오른쪽 발목 골절상의 여파로 79경기 출장에 그쳤다. 하지만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협상능력을 통해 자신의 성적보다 좋은 계약을 이끌어냈다.
드류가 1년간 보스턴의 유격수 자리를 책임지게 되면서, 보스턴의 유격수 유망주인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메이저리그에서 주전 자리를 잡기 힘들어졌다. 이글레시아스는 2013 시즌 트리플A에서 1년을 더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으로 드류는 형이 뛰던 보스턴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스티븐 드류의 형인 J.D. 드류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보스턴에서 뛴 뒤 은퇴했다. 2007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한편 드류가 떠난 오클랜드는 새로운 유격수 후보를 찾았다. 오클랜드는 일본인 유격수 나카지마 히로유키와 2년 계약을 맺으며 드류의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
[스티븐 드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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