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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극 종반에 들어선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 한정우(박유천)의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는 복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6일 밤 방송된 '보고싶다' 14회에서는 주정명(오정세)이 강상철의 사체에서 한정우의 가족사진을 발견한 뒤 불안한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한정우는 “범행에 자신이 연관되어있다면 범인의 실체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지만, 그의 파트너인 주정명은 "그 한방이 너 일수도 있다"라며 의미심장한 조언을 건넸다.
평소 장난스러운 태도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주정명이지만, 이 장면에서만큼은 진지한 태도로 한정우를 걱정하며 그의 경각심을 일깨우려 애썼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강형준(유승호)이 한태준(한진희)의 집에 어린 시절 헤어진 자신의 엄마가 생존해 정신이상인 채로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장면도 그려졌다.
이에 강형준은 자신의 비밀친구와의 대화 중 "재밌네. 엄마는 한태준 손에, 아들 한정우는 내 눈앞에. 엄마상태 확인해. 다 똑같이 만들어 줄 테니까"라며 한태준에 대한 잔혹한 복수를 위해 한정우를 이용할 것임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17일 진행된 기자간담회 당시 한정우를 연기하고 있는 아이돌그룹 JYJ 멤버 박유천은 "아무래도 지금까지 흘러왔던 줄거리가 있는 만큼 '해피엔딩은 힘들지 않을까'란 말을 감독이 한 적이 있다"라며 극의 새드엔딩을 예고한 바 있다.
잇따른 살인사건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는 한정우의 이야기가 전개될 '보고싶다' 15회는 27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속 비극적 운명이 암시되고 있는 아이돌그룹 JYJ 멤버 박유천.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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