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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명포수 출신 칼튼 피스크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ESP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피스크가 음주운전을 시인하고 벌금을 물었다"고 보도했다.
피스크는 지난 10월 23일 시카고 근처에 자리한 뉴 레녹스에서 술에 취해 기절해 있었고 이를 경찰이 발견했다. 당시엔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두 달여가 지나고 나서야 음주운전을 시인해 벌금 1250달러(약 134만원)를 물게 됐다.
피스크는 196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 1972년 타율 .293 22홈런 61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1975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 연장 12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명장면을 남긴 피스크는 198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해 1993년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통산 2499경기에 나서 타율 .269 376홈런 1330타점 128도루를 남겼다.
올스타에 11회 선정됐고 실버슬러거 4회, 골든글러브 1회 수상 경력이 있으며 2000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바 있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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