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용욱 특파원] 중국 현지언론이 홍정호(제주)의 베이징 궈안 입단 가능성을 전했다.
중국 야후스포츠 등은 28일 '홍정호가 베이징 궈안 입단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중국 야후스포츠는 베이징 구단 관계자를 인용, "(제주)구단과 아직 계약이 종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베이징은 이적료를 지불해야하며, 현재 구단과 실질적 담판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담판이 비교적 순조롭고, 차액이 크지 않다.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되면 곧 연봉협상을 하게 되며 오는 1월 초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1월 윈난 쿤밍 동계훈련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매체는 1989년 생인 한국 홍정호가 1m 86cm의 큰 키를 지닌데다 100m를 11초에 주파하는 준족이라고 강조하면서 한국에서 제2의 홍명보로 불린다고 치켜세웠다. 전 한국 올림픽 팀 핵심요원이었던 그가 한국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14차례 이미 그라운드에 섰었고 잠재력이 무한하다며 높이 평가했다.
올해 여름, 중국 광저우 헝다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기도 했던 홍정호는 당시 제주에서 작은 부상을 입은 상태였으며 김영권(22) 선수가 광저우에 입단했었다고 매체는 회고했다. 또한 홍정호는 K리그 시즌 종료 이후 중국, 일본 진출을 모색해왔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나스포츠, 소후스포츠 등 매체는 지난 26, 27일 잇달아 "명성이 있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의 능력과 경험이 궈안의 수비 방면의 박약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100만 달러의 몸값을 베이징은 받아들일 수 있다"며 한국 선수 입단에 대한 희망을 피력해왔다.
[홍정호]
이용욱 특파원 heibao21@daum.net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