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이창훈이 절친했던 가수 홍종명의 사망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창훈은 28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홍종명의 사망이)믿어지지 않는다"며 "홍종명은 나에게 있어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다"고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생전의 고인에 대해 "정말 여리고 착한 사람이었다. 독실한 크리스찬이었고,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창훈은 "뇌졸중으로 3차례나 수술을 했다. 회복되길 바랬는데 이번 수술에서 깨어나지 못했다"며 "마지막까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장기기증을 선택한 것은 정말 홍종명다운 생각이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홍종명은 1997년 이병헌 심은하가 출연했던 '아름다운 그녀'의 주제곡 '내가 가야할 길'로 인기를 모았으며, 이외에도 '해피 투게더' 주제가인 '기억해 줘'. '맨발의 청춘' OST '단 한번의 사랑' 등 1990년대 유명드라마의 OST 가수로 각광을 받았다.
특히 '아름다운 그녀' 등의 인기로 이병헌이 일본 프로모션을 할 당시 특별 초대됐고, 지난 2009년 도쿄서 열린 한류스타 갈라콘서트에도 참여했었다.
유족은 아내와 자녀 2명이 있다. 장례는 서울 아산병원에서 29일부터 진행되며 발인은 31일 오전이다.
[가수 홍종명(아래)의 사망에 슬픔을 감추지 못한 이창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홍종명 앨범 재킷 커버]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