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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카가와 신지(23·일본)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카가와는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치른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와의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약 66분을 소화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 승리를 도왔다.
약 2달 만에 복귀다. 카가와는 지난 10월 23일 치른 포르투갈 클럽 브라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3차전서 무릎 부상을 당해 장기간 결장했다. 당초 3~4주 진단을 받았지만 회복 속도가 더뎌 8주 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71)은 이날 카가와를 선발로 내보냈다. 웨인 루니(27·잉글랜드)가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대니 웰백(22·잉글랜드)과 함께 카가와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4-2-3-1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카가와는 안정적으로 볼을 소유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총 31개의 패스를 시도해 30개를 성공했다. 패스 성공률 97%다. 이 중 상대 위험지역에서 시도한 패스는 총 11개였다.
영국 언론의 평가도 좋았다.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카가와에 평점 7점을 부여하며 “인상적이었다(Impressive return from injury)”고 평했다. 오랜 공백에도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는 얘기다. 카가와의 복귀로 맨유는 선수 운영에 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카가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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