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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어려웠던 가정사와 데뷔 시절 힘들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영자는 최근 신년특집으로 진행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 나와 “데뷔하자마자 3주 만에 유명세를 타게 됐고, 돈도 많이 벌게 됐다”며 “하지만 당시 어머니가 생선냉장고에 몇 시간 동안 갇히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셨고, 충격 때문에 쓰러지셨다”고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이영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모은 돈으로 어머니 수술비를 마련했고, 어머니를 살릴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영자는 “정작 내가 가장 힘들 때는 가족을 멀리했었다”며 “데뷔 후 가족들에게는 내가 집안의 실질적인 기둥이었기 때문에 내가 힘들다고 이야기하면 가족들까지 힘들어질까봐 아픈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었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예전엔 가난했기 때문에 돈만 있으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행복의 척도를 외적으로만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욕심만 더 커졌고, 결국 돈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은 내적인 것을 채우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자가 출연하는 ‘김승우의 승승장구’는 1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힘들었던 가정사와 데뷔 시절을 떠올린 개그우먼 이영자. 사진 = KBS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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