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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조인식 기자] 박철우(28·삼성화재)가 새해 첫날 최고의 활약으로 라이벌이자 친정팀 현대캐피탈을 침몰시켰다.
박철우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18득점으로 외국인 선수 레오와 함께 현대캐피탈의 코트를 맹폭했다. 박철우의 맹공에 삼성화재도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고 기분좋게 계사년을 맞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화재에서는 노장 고희진과 여오현이 삭발로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고참 선수 두 명의 삭발은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박철우에게 묻자 박철우는 "후배들 입장에서는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선배들이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후배들이 느꼈기 때문에, 우리가 못 따라간다면 똑같이 잘라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더 열심히 하게 됐다. 선배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좋은 모습을 후배들에게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철우는 선배들을 따라 머리를 깎지는 않았지만, 코트 위에서의 활약으로 같은 뜻을 보여줬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고희진도 박철우를 칭찬했다. 고희진은 "요즘 철우가 몸이 좋다고 하더라. 확실히 운동을 많이 했다. 자기 몸이 좋은지 안 좋은지도 모를 정도로 운동을 많이 한다. 숙소에서 보면 밤에도 운동을 많이 해서 불안할 정도다. 운동을 많이 한 것이 이제 올라오는 것 같다. 감독님 말씀처럼 연패를 하지 않는 것은 훈련의 힘이다"라고 말하며 뿌듯해 했다.
[박철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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