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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강렬한 변신으로 새해 첫 컴백을 알렸다.
소녀시대는 1일 오후 5시 정규 4집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소녀시대는 MBC 컴백쇼 '소녀시대의 로맨틱 판타지'를 통해 공식적인 첫 컴백 무대도 꾸몄다.
소녀시대의 변신은 놀라웠다. 약 14개월만에 돌아온 9명의 멤버들은 각자의 콘셉트에 맞춰 힙합 스타일의 펑키한 의상으로 기존의 이미지를 바꿨다. 특히 데뷔 앨범 이후 고수했던 킬힐을 벗어던지고 파워풀하면서도 강렬한 안무는 그야말로 파격 그 자체였다.
화려하면서도 개성을 잃지 않은 세련된 비주얼과 함께 절도있는 날선 군무까지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서 오랜만에 컴백에 단단히 벼른 듯한 모습이었다.
소녀시대의 새 앨범 타이틀곡 '아이 갓 어 보이'는 국내와 유럽의 유명 작곡가들이 의기투합한 곡이다.
특히 보아의 '온리 원(Only One)', 마돈나, 제니퍼 로페즈 등 유명 팝스타들의 안무를 연출한 내피탭스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 브라운 등의 안무를 담당한 리노 나카소네, 걸그룹 f(x)의 '피노키오' 안무로 화제를 모았던 질리언 메이어스가 안무를 만들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정규 4집에서 소녀시대는 댄스, 발라드, 레트로 팝, 스윙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총망라했다. 수영, 유리, 서현 등 멤버들이 작사한 곡들도 수록되며 음악적인 역량도 넓혔다.
소녀시대의 첫 뮤직비디오와 첫 무대를 본 팬들은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기존의 소녀 또는 섹시 이미지를 넘어서 새로운 힙합걸로 돌아온 모습에 "역시 소녀시대는 소녀시대", "걸그룹의 넘사벽이다", "격이 다른 음악, 격이 다른 춤", "소녀시대 멋지다 대박!"이라는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소녀시대가 아닌 낯선 느낌", "무슨 생각으로 이런 노래를 했을까?", "적응이 안 된다", "온갖 장르가 섞여 산만한 느낌"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기존의 이미지를 뛰어넘는 '파격'으로 돌아온 소녀시대가 정초부터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까? 현재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는 컴백하자마자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200만을 돌파했으며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올킬 중이다.
[1일 전격 컴백한 소녀시대. 사진 = 소녀시대 '아이 갓 어 보이'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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