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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레전드이자 현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38·잉글랜드)이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베스트11을 뽑았다.
네빌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EPL 전반기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에버튼이 3명으로 가장 많이 뽑혔고 맨유(2명), 스토크시티(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골키퍼는 베고비치(스토크시티)가 선정됐다. 스토크시티는 올 시즌 짠물 수비를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첼시에 이어 3번째로 실점이 적다. 4백 수비에는 사발레타(맨시티) 자기엘카(에버튼) 후트(스토크시티) 베인스(에버튼)가 이름을 올렸다. 이 중 베인스는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서도 전반기 최고 왼쪽 풀백으로 선정된 바 있다.
미드필더에는 마타(첼시) 캐릭(맨유) 펠라이니(에버튼) 베일(토트넘)이 포함됐다. 네빌은 과거 맨유에서 호흡을 맞췄던 캐릭에 대해 “그의 패스는 환상적이다. 또한 볼을 잘 소유하고, 지능적이다”고 평했다. 또한 베일에 대해선 “최고의 왼쪽 날개다”며 극찬했다.
가장 치열했던 최전방 투톱은 판 페르시(맨유)와 수아레스(리버풀)가 뽑혔다. 두 선수는 나란히 EPL 득점 1, 2위를 달리고 있다. 판 페르시는 16골, 수아레스는 13골을 기록 중이다. 네빌은 판 페르시에 대해 “사람들은 판 페르시가 맨유서 압박감에 시달릴 것이라고 했지만, 그는 빛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네빌은 투톱 중 한 자리를 두고 수아레스와 미추를 고민했다. 그는 “미추 대신 수아레스를 뽑았다”며 “두 선수 모두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수아레스가 더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 페르시는 뛰어난 동료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수아레스는 그렇지 못하다. 그럼에도 그는 매 경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스카이스포츠 선정 EPL 전반기 베스트11 (4-4-2 기준)
골키퍼 - 베고비치(스토크시티)
수비수 - 사발레타(맨시티) 자기엘카(에버튼) 후트(스토크시티) 베인스(에버튼)
미드필더 - 마타(첼시) 캐릭(맨유) 펠라이니(에버튼) 베일(토트넘)
공격수 - 판 페르시(맨유) 수아레스(리버풀)
[판 페르시-수아레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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