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K리그 클래식(CLASSIC)이 탄생했다.
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서 한국프로축구 리그 명칭 및 엠블럼 발표 행사를 열고 2013년 새롭게 출범하는 1부리그 ‘K LEAGUE CLASSIC(K리그 클래식)’과 2부리그 ‘K LEAGUE(K리그)’ 명칭을 새로운 엠블럼과 함께 런칭했다.
새로운 리그 명칭은 K리그 보다 상위리그를 출범시킨다는 의미로 1부리그 ‘K LEAGUE CLASSIC, 2부리그는 기존의 전통을 계승하는 ‘K LEAGUE’로 정했다.
정몽규 총재는 “한국프로축구의 전통과 가치를 그대로 이어나가며 동시에 새로운 도전의 의미를 담았다”며 “프로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 고심했고 또한 여러 분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K LEAGUE CLASSIC’은 출범 30주년을 맞는 프로축구의 기존 브랜드에 상위리그로서의 명성과 품격을 부여했다. CLASSIC은 ①일류의, 최고 수준의 ②대표적인, 전형적인 ③(스타일이)고전적인, 유행을 안타는 ④모범적인 ⑤유명한, 유서깊은 ⑥균형 잡힌, 세련된 등의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단어조합으로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과 세계인들에게 커뮤니케이션하기 용아하며 임팩트 있는 3음절 발음으로 기억과 인지가 쉽다.
총 8개팀(고양, 광주, 부천, 수원, 안양, 충주, 상무)으로 출발하는 2부리그 ‘K LEAGUE’는 30년 프로축구의 역사와 자산이 담긴 기존의 K리그를 유지해 브랜드 자산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 이후 3부, 4부리그가 생길 경우 K리그를 기본으로 하는 브랜드 확장성도 고려했다.
새롭게 공개된 엠블럼은 대한민국의 태극을 메인 모티브로 하여 슈팅스타(K)와 축구공을 더해 완성했다. 레드와 블루블랙이라는 강렬한 색상을 입혀 축구가 가진 열정적이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30년간 이어온 프로축구 K리그의 자산을 함축하면서 아시아 최고 프로리그로서의 프리미엄과 자부심을 담았다.
이번 새 이름과 새 얼굴은 지난해 6월 초 개발에 착주해 총 7개월이 소요됐으며 브랜딩&디자인 전문회사 디자인그룹인터내셔널과 협업을 통해 대국민 명칭 공모 등 여론 수렴을 거쳐 탄생했다.
한편 연맹은 새로운 리그 명칭과 엠블럼 런칭을 시작으로 오는 3월 개막하는 K LEAGUE CLASSIC과 K LEAGUE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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