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연장 접전 끝에 연승에 성공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119-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안정을 찾았다. 시즌 성적 22승 8패. 반면 지난 경기(워싱턴전)에서 6연패를 끊은 댈러스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시즌 성적 13승 20패.
전반까지 팽팽한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이는 후반에도 다르지 않았다. 마이애미는 3쿼터 초반 크리스 보쉬의 연속 득점 속 56-52로 역전에 성공한 뒤 이후 마리오 찰머스, 드웨인 웨이드의 연속 3점슛 등으로 78-69, 9점차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막판 댈러스에게 추격을 허용, 81-79로 점수차가 좁혀지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치열한 접전이 진행된 가운데 마이애미는 14.5초전 쉐인 베티에의 3점슛이 터지며 103-101로 역전했다. 그러나 댈러스 덕 노비츠키에게 3.9초를 남기고 페이드어웨이 득점을 내주며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정규쿼터와 달리 연장전은 일방적이었다. 마이애미는 레이 알렌의 3점슛으로 연장전 포문을 연 뒤 제임스의 뱅크슛, 웨이드의 덩크슛이 나오며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이후 베티에의 3점슛으로 113-105, 8점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32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등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웨이드는 2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공헌했으며 알렌도 3점슛 3방 포함 15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O.J. 메이요는 30점, 노비츠키는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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