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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미성년자 간음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가수 고영욱이 또 다른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3일 서울 서대문 경찰서에 따르면 고영욱(37)은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날 현재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라며 자세한 사항은 말을 아꼈다.
앞서 피해자라 주장한 여중생 A씨(13)는 지난달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거리에서 고영욱이 그의 차량으로 자신을 유인해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사건이 불거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 의혹이 제기된 장소의 CCTV 동영상 등을 입수해 사실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고영욱에게 사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고영욱 측은 3일 마이데일리에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다. 어찌된 상황인지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으며 현재 고영욱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5월 미성년자를 간음한 혐의로 연루돼 검찰 조사 중, 피해자라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하지만 이후 고소 여성 중 2명이 소취하를 하고 첫 고소 여성과의 사건 역시 지지부진해지면서 검찰은 아직도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던 차였다.
고영욱은 홍은동의 자택에서 자숙 중이었다.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고영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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