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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만인의 연인' 배우 전인화가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온다.
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유진, 이정진, 정보석, 전인화, 최원영, 윤아정, 박영규, 선우선 등이 참석했다.
극중 카페 '오페라'의 마담 양춘희 역을 맡아 중년의 팜므파탈로 변신하는 전인화는 "제가 그동안 다가가기 어려운 역할을 많이 했다. '백년의 유산'이 전체적으로 따뜻한 이야기인데, 그 속에 양춘희란 강렬한 색깔의 여자가 등장하는 게 재미있었다"며 "처음에는 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두려운 게 있었지만 촬영을 하다보니까 참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남편인 배우 유동근 이야기도 꺼내며 "제게 이런 역할을 평소에 하라고 했다. 고민했지만 한 번 이렇게 저를 내려놓고 풀어져서 할 수 있는 연기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배우 정보석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전인화는 "멜로를 오랫동안 못했다. 이번에 정보석과 어떤 멜로가 펼쳐질지 기대가 크다"며 "40대, 50대, 60대 그리고 70대까지 어떤 배우든지 늘 마음 속에는 멜로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만인의 연인'으로 불리는 전인화는 자신의 수식어에 대해서 "왜 결혼하고 그런 수식어가 붙었는지…. 아무 실속도 없다. '만인의 연인'이라고 해봐야 감흥이 없다. 혼자 있을 때 좀 많이 얘기하지"라고 말해 동료 배우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따뜻한 홈드라마로 유진, 이정진, 신구, 정혜선, 박원숙, 박영규, 정보석, 전인화, 차화연, 박준금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배우 전인화.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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