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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전 야구선수 故 조성민의 과거 발언이 네티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6일 오전 배우 故 최진실의 전 남편인 조성민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는 가운데, 조성민이 과거 한 방송에서 언급한 발언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9년 SBS '배기완 최형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과 인터뷰를 진행한 조성민은 "나도 몇 번을 (자살을) 생각했다. 최근 10년 사이에 4번 정도였고, 가장 최근에 생각한 것이 이번 일(故 최진실의 자살)이 있었을 때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조성민은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그쪽으로 몰아갔다. '유서라도 쓰고 죽어야 내 진심을 알아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애들 엄마가 그렇게 된 후라, 그런 생각이 들면 안 된다고 느꼈다. 나를 파렴치한 사람, 애들 재산을 탐낸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이 내 진심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버텼다"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얘기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6일 오전 "조성민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허리띠로 목을 맨 채 숨져있었다"고 발표했다.
[故 조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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