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故조성민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7일 오전 실시할 예정이다.
조성민 측 관계자는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고인에 대한 사망 시간을 6일 오전 4시 47분께로 들었다. 경찰이 밝힌 사망시각인 오전 5시 25분과는 차이가 있었다”고 부검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부검은 7일 오전 8시 30분께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 관계자는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한 질문에 “우울증 등의 징조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외부의 침입이 없던 점, 자살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모친과 여자친구 A씨에게 전한 점 등에서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고인의 발인은 8일 오전 8시 30분 성남 화장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성민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는 여자친구 A씨에 의해 발견됐고, 경찰에 신고됐다.
사망 관련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조성민은 6일 0시 11분께 자신의 모친에게 “'저도 한국에서 살 길이 없네요. 엄마한테 죄송하지만 아들 없는 걸로 치세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
또, 조성민은 자신의 여자친구 A씨에게 “그동안 고마웠다. 내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는 메시지 또한 전송했다.
경찰은 고인이 공인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부검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수서경찰서 형사 1팀장 이치균 경감은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로 의심할 만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타살 보다는 자살에 무게를 두고 있다.
[故조성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