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44세 동안엄마, 24세 아들과 연인 관계로 오해받아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동안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이 등장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44세 나이에도 20대의 외모를 가지고 있는 엄마를 둔 아들 한상준 씨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한 씨는 "어머니가 나를 20세에 낳으시고 올해 44세이신데 동안이라 모자지간이 아닌 부적절한 관계로 오해받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엄마와 영화를 보러 갔다가 여자친구가 오해를 해서 헤어진 적도 있다"며 "번갈아 (군대) 면회오는 여자친구와 엄마 때문에 양다리를 걸쳤다고 오해받기도 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와 같이 시장을 가서 내가 엄마라고 부르면 상인들이 '아무리 연상녀라도 엄마라고 호칭부르는 거 아니다'라며 나를 혼낸다"고 말했다.

또 "내가 군대를 갔다온 2년 동안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등장하자 이웃들이 나를 애완남인 것 마냥 생각하더라"고 설명했다.

이날 실제로 동안 외모를 가진 어머니가 등장하자 출연진과 방청객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 씨는 "엄마랑 같이 클럽에 가곤 했는데 이제는 가지 않는다"며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우면 남자들이 엄마를 데리고 간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동안엄마는 "아들과 동갑인 24세 청년이 쫓아온 적도 있다. 당시 내가 40세 였는데 28세 정도로 보고 쫓아왔다. 누나가 아니라 이모라고 말했는데도 계속 따라다녔다"고 동안외모로 겪었던 일화를 밝혔다.

이날 동안엄마의 사연은 44표를 받고 1승 획득에 실패했다.

[동안외모를 둔 엄마가 고민이라는 아들.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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