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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권상우가 냉철한 검사로 변신했다.
8일 오전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사는 극중 특별검사팀의 검사로 변신한 하류(권상우)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 속 하류는 청와대를 압수 수색하라는 지시를 받고 비장한 표정으로 청와대 진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류는 긴급출동 차량에 오르며 수사관들에게 "갑시다, 세종로 1번지"라고 목적지를 알린다. 대통령 영부인인 주다해(수애)에 얽힌 대형 의혹사건을 파헤치려는 것이다.
국내 드라마 가운데 청와대에 대한 압수 수색, 그것도 은밀한 공간인 영부인의 관저 내실을 대상으로 한 경우는 최초의 일이다. 하류는 여러 명의 수사관들과 함께 청와대로 들이닥쳐 법원이 발부한 수색 영장을 제시한다. 그리고 영부인 내실로 들어가 한때 목숨처럼 사랑했던 여인인 다해와 운명의 재회를 한다.
권상우는 이 장면을 찍기 위해 새해 첫날부터 서울 광화문 네거리와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 빌딩 등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사투를 벌였다. 영하 15도의 혹한에 코트도 입지 않는 차림으로 하루 종일 '청와대 진격사건'을 촬영했다.
권상우는 지난 2010년 출연했던 드라마 '대물'에서는 좌충우돌하는 열혈 검사로 고현정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섰지만 '야왕'에서는 영부인 수애를 끌어내리는 반대의 역할을 맡았다.
그는 "이 드라마는 초반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장면이 많아 기대가 크다"며 "지고지순한 순애보의 주인공이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권상우가 검사로 분한 드라마 '야왕'은 오는 14일 밤 9시 50분 첫방송된다.
[검사로 변신한 권상우. 사진 = 베르디미디어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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