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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우빈의 눈물 연기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에서는 흥수(김우빈)를 지키기 위해 자진해서 오정호(곽정욱)가 놓은 덫에 걸리는 남순(이종석)과 이를 알고 안타까워하는 흥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금까지 자신의 꿈을 부순 남순을 향해 무시 혹은 분노로 일관하던 흥수가 조금씩 남순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는 가운데 둘의 관계가 회복되는 건 아닌지 기대감이 일고 있다.
이 때 흥수는 평소처럼 차가운 말투로 남순에게 상처를 입히다가 돌연, "너라도 있었어야지, 나한테 축구 말고는 너밖에 없었는데 축구 날려서 죽고 싶었을 때 너라도 옆에 있었어야지"라고 뒤늦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그러니까 내 말은, 넌 나 안 보고 싶었냐고"고 말하며 애써 뒤돌아 짠한 눈물을 흘리는 등 믿었던 친구의 배신으로 아파해야 했던 소년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이같은 김우빈의 연기에 시청자들도 흠뻑 빠져 들며 호평했다.
[뛰어난 눈물 연기를 선보인 김우빈. 사진 = '학교 2013'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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