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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외국인 같은 외모가 고민이라는 남성이 등장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동남아 출신 같은 외모를 가진 최상일씨가 출연해 외모때문에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최상일 씨는 "경주 최 씨 사람으로 외국에 살아본 적도 없고 해외여행도 일본을 가본 것이 전부"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사람들이 내 외모를 보고 외국인 노동자라고 오해를 해서 나에게 반말을 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내 옆에는 앉으려 하지를 않더라. 목욕탕에도 새벽 혹은 저녁 시간에 간다. 내가 탕안에 있으면 들어오기 꺼려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상처를 많이 받아 사람 만나는 게 무섭다. 제일 불편한 것은 연애 문제다. 편견이 심하더라. 사진을 보여주지 않고 소개팅을 나가면 그 분이 주선자를 데리고 화장실에 가서 욕을 하더라"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이 사연은 총 130표를 얻었지만 1승을 얻는데 실패했다.
[이국적인 외모로 차별을 많이 받는다고 밝힌 최상일 씨.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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