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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시민들이 故 조성민(40) 전 두산 2군 재활코치의 명복을 함께 빌었다.
조성민의 발인이 8일 오전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발인에는 아들 딸인 환희 준희 남매와 조성민의 아버지 누이 등 유족들과 허구연 해설위원 등 야구계 인사 등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함께 했다.
이날 보는 이의 마음을 더 안타깝게 한 것은 고개를 푹 숙인 채 굳은 표정으로 조성민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한 두 자녀 최환희(12), 최준희(10) 남매의 모습이었다. 상주를 맡은 환희·준희 남매는 운구차에 탑승해 시종 굳은 표정으로 성남 화장장까지 함께 이동했다.
지난 2008년 어머니인 배우 故 최진실을 잃은 환희·준희 남매는 2010년 삼촌인 배우 故 최진영에 이어 아버지인 조성민까지 떠나보내게 됐다.
조성민의 발인 후 시민들은 고인의 명복과 남겨진 남매의 행복에 관한 글을 남겼다. 시민들은 SNS 등을 통해 "가족들의 상심이 클 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소중한 사람을 보낸 아이들에게 무관심한 것도 슬픈 일이지만, 그 이상의 관심도 아이들에겐 잔인할 수 있겠죠. 그저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합창단에 나왔던 모습이 생각나서 더 안타깝네요. 이 글을 아이들이 보진 못하겠지만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등의 글을 남겼다.
[故 조성민의 자녀 최환희·최준희 남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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