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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서열 1위 개그맨 박성호가 자신의 위치에 대해 겸손함을 보였다.
박성호는 8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나를 존경하는 후배의 비율은 2%"라고 밝혔다.
이날 박성호는 "'과연 나를 좋아하고 존경하는 후배가 몇 명 정도 될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후배들 100명 중 2명 정도가 나를 존경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다 확인해봤다. 한 명은 개그맨 김영민이고 또 한 명은 황현희가 나를 존경하는 것 같다. 가끔 새벽에 나에게 '선배님 존경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낸다. 하지만 다음날 물어보면 '뭐가요'라며 기억을 못하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개그콘서트'는 단체생활이기 때문에 잘못된 점이 있으면 따끔하게 혼을 내야 하는데 선배로서 그런 말을 잘 못하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른바 '박성호 파'라고 불리는 개그맨 최효종, 황현희, 김기열이 몰래온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존경하는 후배가 2%정도 라고 밝힌 박성호.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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