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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이 중국 메이저 배급사 차이나 필름을 통해 중국 전역의 6000개 스크린을 확보했다.
오는 25일 중국 개봉을 확정한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은 뽀로로 캐릭터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극장판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비 80억원, 제작기간 3년의 시간과 자금을 투입해 국내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규모와 사이즈를 자랑하는 작품. 10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중국 배급사 차이나 필름을 통해 6000개 스크린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는 국내에서 220만 관객을 불러모은 '마당을 나온 암탉'이 3000개 스크린, 드림웍스 화제작 '쿵푸팬더2'가 5000 개 미만의 스크린에서 개봉했던 것과 비교하면 중국 내 개봉하는 외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스크린 수를 확보한 셈이다.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은 중국 정부산하 엔터테인먼트 전문 투자기업인 ACG로부터 전체 제작비의 30%를 투자 받아 글로벌 캐릭터 뽀로로의 위력을 입증했다. 외국 애니메이션에 높은 장벽이 있는 중국 정부가 직접 외국 기업과 합작해 애니메이션에 투자한 사례는 뽀로로 극장판이 첫 사례로 투자사 ACG 측은 "'뽀로로' 제작사 오콘의 작품기획 능력과 캐릭터 개발력, 제작 노하우, 10년간의 성공적인 사업 전개, 투자 유치 능력 등을 다각도로 고려하여 가장 성공할 프로젝트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12개 대도시를 돌며 시사회 전개 중이며, 중국 내 배급사 등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타 애니메이션 보다 퀄리티가 높고 재미있는 작품이라 평가 받고 있다고.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은 국내에서는 오는 24일 개봉된다.
[영화 '뽀로로 극장판' 중국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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