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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손창민이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자신이 맡은 이명환 역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손창민은 14일 '마의' 제작진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광현(조승우)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악역 아닌 악역을 맡았다"며 "전작들과는 비교되지 않는 악역 연기로 주위에서 욕을 많이 먹어 오래 살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명환은 개인적으로 표현하기 힘든 캐릭터 중 하나"라며 "명환에 대해 매력을 느끼면서도, 더이상 악행을 저지르지 않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창민은 명환이 광현을 왜 미워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천민 출신이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높은 자리에 오른 명환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신의 능력과 권위에 저돌적으로 도전하는 광현이 악해 보일 수 있다"며 "역설적으로 본다면, 가장 불쌍한 사람은 명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창민은 앞으로의 연기 목표로 "악역, 단역, 주연, 조연 등 어떤 역할이라도 잘 소화해낼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조승우와 손창민의 열연이 돋보이는 '마의'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배우 손창민.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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