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진 감독, 페루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취임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와 감독을 거친 홍성진 감독이 페루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다.

대한배구협회는 15일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코치 및 감독을 역임한 홍성진감독이 페루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페루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은 80년대 박만복 감독이 사령탑을 맡으며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고, 2000년대 후반 김철용 감독이 지휘봉을 맡아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다.

하지만 최근 3차례나 올림픽 본선진출에 좌절한 페루 여자배구 대표팀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목표로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이에 페루 배구협회가 지난해 말 홍성진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홍성진감독이 이를 수락하며 홍성진 감독의 페루행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페루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되는 홍성진 감독은 2016년 올림픽 본선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하여 페루 여자배구 대표팀을 훈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성진감독은 오는 16일 페루로 출국하며, 도착 후 간단한 취임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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