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와 은퇴선수협의회(이하 은선협)가 하나로 뭉쳤다.
일구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선협과 대통합을 이뤘다. 이로써 일구회는 명실상부한 프로야구 출신들의 모임으로 자리 잡으며 은퇴선수들의 권익 향상과 한국야구 발전에 더욱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일구회는 지난 2010년 1월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며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지만, 동년 12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산하에 은선협이 결성돼 프로야구 은퇴선수 조직은 뜻하지 않게 분열됐다. 이후 양 조직은 각각 은퇴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했지만, 분열된 힘으로는 제대로 은퇴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일구회는 "은선협은 지난해부터 600여명의 회원과 200여명의 회원이 하나가 되기 위해 꾸준히 협의한 결과, 은선협의 후배들이 일구회 선배들의 진정성을 받아들여 야구계 대화합의 시대를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구회는 "야구 선배로서 한국야구계에 대화합이라는 모범을 보인 일구회는 앞으로 은퇴선수 권익 향상은 물론이고, 프로야구 10구단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마야구 발전과 정상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계획"이라며 "야구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일구회 이재환 회장(왼쪽), 오른쪽은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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