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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컬투가 핵폭탄급 웃음을 터트렸다.
개그듀오 컬투의 정찬우, 김태균은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천기누설 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무릎팍도사’를 장악했다.
정찬우와 김태균은 자신들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가 7년간 라디오 청취율 단독1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차별화된 진행방식이다. 예를 들어 애인과 헤어졌다는 사연이 오면 다른 남자를 만나라고 한다. 마냥 감싸고 위로해 주지 않고 솔직하게 조언해 주는데 기존 라디오 형식의 파괴와, 매일 오는 방청객들과 솔직하고 편하게 방송한 것이 그 비결”이라고 밝혔다.
이어 ‘컬투쇼’에서 공개된 베스트 사연 8개를 공개했고 강호동과 유세윤, 광희는 박장대소도 모자라 포복절도했다.
정찬우는 “처음 에는 스태프들을 방청객삼아 라디오를 진행했는데 점차 방송을 통해 한두 명씩 모은 게 현재는 회당 80~100명의 방청객들이 온다”며 “매일 와준 방청객이 총 7만여 명”이라고 밝혔고 김태균은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가 방청 중 웃다 양수가 터져 출산을 했고 1년 후 아이를 데리고 다시 방청을 왔다”며 제일 기억에 남는 방청객의 사연을 공개했다.
컬투는 또 ‘컬투쇼’를 통해 도난당한 자동차와 배달 오토바이를 찾은 일화와 청취자들의 헌혈기부로 어린 아이의 생명을 살린 일화, 자살을 결심한 청취자가 ‘컬투쇼’를 들으며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후 자살을 포기하기도 했던 일화 또한 공개했다.
이에 MBC FM4U ‘유세윤과 뮤지의 친한친구’를 진행하고 있는 유세윤은 “재미있는 사연은 다 ‘컬투쇼’로 간다”며 질투어린 시선을 보냈고, 컬투는 “구성을 갖춘 사연으로 읽어서 재밌기도 하고 별 구성없이 내용 자체가 재밌는 사연도 많이 온다. 요즘 청취자들은 글 솜씨가 대단하다”고 감탄하며 자신들이 직접 골라온 사연 2개를 맛깔나게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컬투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무릎팍도사’ MC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웃음 핵폭탄을 안겼다.
방송후 각종 SNS에는 “진짜 웃겼다. 빵빵 터졌다” “다음 주도 기대된다” “오늘 ‘무릎팍’은 ‘컬투쇼’를 보는 것 같았다” “강호동, 유세윤, 광희가 게스트 같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호동-유세윤-광희-정찬우-김태균(시계방향). 사진 = 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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