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3D 영화 '물고기'(제작 DIMA 엔터테인먼트 배급 미로비젼)를 연출한 박홍민 감독이 주목받고 있다.
박홍민 감독은 예술과 3D를 절묘하게 담아낸 첫 장편영화 '물고기'를 통해 3D영화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함과 더불어 독립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또 독립적이며 초현실주의적 연출로 한국의 데이빗 린치로 주목 받으며 세계 언론과 평단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실제 스펙터클 한 볼거리 위주의 3D영화와 달리, 자신의 세계관을 시각적 해석으로 드러낸 차별화된 3D 연출기법으로 "아트필름과 3D필름이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장벽을 허물어 줬다"는 4회 CPH: PIX (코펜하겐국제영화제)의 호평을 받으며 3D영화에 대한 시각을 넓혔다는 평가를 얻어 냈다.
이 외에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 수상, 제31회 벤쿠버국제영화제 용호부문 특별언급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이자 신인감독들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41회)에 초청되기도 했다.
젊은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이미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 등에 타이거상을 안기며 될성부른 나무를 알아보는 영화제로도 유명하다. 박홍민 감독의 '물고기'는 이 부문에서 사상 첫 3D영화 상영을 일궈내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물고기'는 무당이 된 아내 지연(최소은)을 찾아나선 남자 전혁(이장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31일 개봉된다.
[영화 '물고기' 스틸컷. 사진 = 미로비젼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