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미국 대표팀의 실체가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했다. 마크 테세이라(뉴욕 양키스), 라이언 브론(밀워키),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데이비드 라이트(뉴욕 메츠) 등 익숙한 이름들이 눈에 띈다.
과연 미국은 WBC에서 어떤 라인업을 들고 경기에 나설까.
이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미국의 선발 라인업을 전망했다.
'리드오프'로는 벤 조브리스트(탬파베이)를 꼽았다. 조브리스트는 지난 해 타율 .270 20홈런 74타점 14도루를 기록한 선수. 무엇보다 볼넷 97개를 기록한 것이 인상적이다. 출루율은 타율보다 1할 이상 높은 .377였다. 또한 스위치히터라는 장점도 있다.
2번타자는 정확도가 뛰어난 조 마우어(미네소타)의 자리가 될 것으로 점쳤다. 마우어는 지난 해 타율 .319 10홈런 85타점을 기록했고 출루율은 .416로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중심타선은 어떻게 구성될까. ESPN은 지난 시즌 데뷔 첫 40홈런 고지를 밟는 등 타율 .319 41홈런 112타점을 올렸던 브론과 마이애미의 간판타자로 지난 해 타율 .290 37홈런 86타점을 기록하며 기량이 만개한 스탠튼과 '미스터 메츠'로 지난 해 타율 .306 21홈런 93타점 15도루를 남긴 라이트가 중심타선을 이룰 것으로 점쳤다.
'스위치 거포'인 테세이라는 6번 타순에 중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해 40경기 가까이 출전하지 못하며 타율 .251 24홈런 84타점을 남긴 그였다.
7번 타순에는 지난 해 볼티모어의 돌풍을 이끌며 타율 .287 32홈런 82타점 16도루를 기록한 애덤 존스가 포진했다. 물론 존스는 중심타선에 들어가도 손색이 없는 선수다. 상황에 따라 중심타선 입성도 가능해 보인다.
8번과 9번에는 '키스톤 콤비'가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유격수는 지미 롤린스(필라델피아), 2루수는 브랜든 필립스(신시내티)가 맡을 것으로 보이며 롤린스는 지난 해 타율 .250 23홈런 68타점 30도루, 필립스는 타율 .281 18홈런 77타점 15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 ESPN의 WBC 미국 예상 라인업
1. RF 벤 조브리스트
2. C 조 마우어
3. LF 라이언 브론
4. DH 지안카를로 스탠튼
5. 3B 데이비드 라이트
6. 1B 마크 테세이라
7. CF 애덤 존스
8. SS 지미 롤린스
9. 2B 브랜든 필립스
[애덤 존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