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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자폐를 앓고 있는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딸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김태원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녹화에서 "아픈 동생 때문에 유학을 가야했던 딸의 노래를 들으면 가슴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이 날 녹화에서 김태원은 "장애를 가진 자녀에게 신경을 쓰다보면 큰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데 다른 자녀가 소외를 받는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 큰 딸은 너무 어린 나이에 아픈 동생을 만났고, 집안 분위기도 어두워지는 것을 그대로 느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그 후 우리 딸은 유학을 가 혼자 작곡을 시작했다. 딸이 작곡한 노래 가사에 부모님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상처를 받은 딸의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노래를 듣고 가슴이 무너졌다"고 회상했다.
김태원의 딸은 현재 싱어송 라이터로 올해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태원의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담긴 '이야기쇼 두드림'은 오는 19일 밤 10시 25분에 방송된다.
[아픈 동생때문에 가슴 아팠던 딸에게 미안함을 전한 김태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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