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17점' 러시앤캐시, LIG 꺾고 5연승 '5할 눈앞'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러시앤캐시의 '반전 드라마'가 절정에 치닫고 있다.

러시앤캐시는 1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5-18, 22-25,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파죽의 5연승을 마크한 러시앤캐시는 이날 3-1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 시즌 승점 23점으로 4위 대한항공(승점 26점)에 3점차로 다가섰으며 시즌 전적 8승 9패로 5할 승률 도달에 단 1승 만을 남기게 됐다.

이날 러시앤캐시에서는 다미가 20득점, 최홍석이 17득점, 신영석이 17득점을 올렸다. 특히 신영석은 블로킹만 9개를 성공시키는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1세트에서는 신영석의 블로킹이 빛을 발했다. 신영석은 주상용의 백어택과 까메호의 오픈 공격을 모두 블로킹으로 저지, 러시앤캐시가 18-13으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러시앤캐시는 2세트 역시 1세트와 같은 25-18로 세트 스코어를 추가했다. LIG가 범실로 헤매는 사이 러시앤캐시가 달아날 수 있었다.

LIG는 3세트에서 이경수의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16-12로 앞서 나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 했지만 러시앤캐시가 다미의 블로킹으로 19-19 균형을 맞춰 상황은 원점이 됐다. LIG는 까메호의 블로킹으로 24-21을 만들어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러시앤캐시의 강영준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한 세트를 만회할 수 있었다.

결국 4세트를 잡은 러시앤캐시의 승리였다. 최홍석의 백어택으로 11-5로 앞서나간 러시앤캐시의 여유 있는 승리였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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